북한을 방문중인 박근혜(朴槿惠) 한국미래연합 창당준비위원장이 12일 평양 만경대 학생소년궁전을 방문, 학생소년 예술공연을 관람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3일 보도했다. 방송은 "한국미래연합 창당준비위원장인 박근혜 여사와 그 일행은 궁전극장에서 학생소년 예술소조 종합공연을 관람했다"면서 공연이 끝난 후 그는 무대에 올라가 출연자들을 축하하며 꽃바구니를 전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전했다. 방송은 또 그가 여러 소조(小組)실을 돌아보았으며 서예소조실 소조원들은 그에게 '우리는 하나'라는 서예작품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박 위원장은 모란봉과 을밀대, 주체사상탑, 개선문 등 평양시 일원을 참관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지난 89년 5월 건설된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은 총건축면적 10만3천㎡로, 2천석 규모의 극장과 도서관을 비롯 과학기술.체육.문화예술 등 100여개의 소조실과 활동실을 갖추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nks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