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 지명과새 지도부 출범을 계기로 6.13 지방선거에 총력전을 펼치기 위해 당 조직을 후보중심 선거체제로 전면 전환키로 했다. 한나라당은 11일 여의도 당사에서 이 후보와 최고위원간 상견례직후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전날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한 서청원(徐淸源) 의원을 새 대표로 선출한 뒤지방선거 및 대선 대책, 지명.추천직 최고위원 2명 임명, 당직개편 방안 등을 집중논의, 이같이 결정했다. 한나라당은 특히 이번주중 지방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 당력을 지방선거에집중하고 이번 선거의 핵인 영남과 수도권 승리를 위해 별도의 특별대책팀을 가동할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가 지명할 최고위원에는 이부영(李富榮) 양정규(梁正圭) 강삼재(姜三載)전부총재, 새 대표가 추천할 여성몫 최고위원엔 이연숙 전부총재와 임진출(林鎭出)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또 새 대표가 추천, 최고위원회의와 당무회의를 거쳐 외부영입 등을위해 2인 이내에서 늘릴 수 있도록 한 추천직 최고위원의 경우 비주류 중진들에 대한 배려 케이스로 당분간 공석으로 남겨둘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함께 집단지도체제 도입에 따른 새 당직 진용으로는 사무총장에 김일윤(金一潤) 김영일(金榮馹) 김형오(金炯旿) 정형근(鄭亨根) 의원이, 정책위의장에 나오연(羅午淵) 이한구(李漢久) 임태희(任太熙) 의원 등이 거론된다. (서울=연합뉴스) 조복래기자 cb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