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언론인협회(IPI)는 9일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이사회를 열어 한국, 러시아, 스리랑카, 베네수엘라, 짐바브웨 등 5개국을 `감시대상국 리스트'(Watch List)에 계속 남겨두기로 만장일치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IPI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한국의 경우 지난해 세무조사 결과, 추징금을 부과받은 23개 언론사가 처한 어려운 상황을 지켜보아야 하는데다 추징금 부과가 이들 언론사 경영에 재앙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감시대상에 남겨두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IPI 이사회는 또 언론사들이 추징금을 납부하기 위해 외부 금융지원을 모색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이로인해 사설의 독립성이 영향받지 않을까 우려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권정상기자 ju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