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양(瀋陽)시 허핑(和平)구의 미국 총영사관에 9일 오전 9시 5분(한국시간 오전 10시 5분)께 탈북자 1명이 또 진입했다. 평양 출신으로 알려진 최광철(21)씨는 이날 비자를 받기 위해 줄서 있던 중국인 틈에 끼어있다 갑자기 달려나와 미국 총영사관의 담장을 넘어 영내로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최씨는 난민 지위 인정과 미국 망명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날 송용범(38), 정범철(36)씨 등 탈북자 2명이 담을 넘어 현지 미국 총영사관에 들어갔다. (선양.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