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는 8일 오전 판문점 남북 적십자 연락관 접촉을 통해 전화통지문을 전달하고 총 3만8천t의 11∼15항차 대북 지원비료수송계획을 통보했다. 한적은 서영훈(徐英勳) 총재 명의로 북측 조선적십자회 장재언(張在彦) 위원장에게 보낸 전화통지문을 통해 10일 6천t의 복합비료를 울산에서 청진으로, 12일 6천t의 요소비료를 여수에서 해주로, 15일 6천t의 복합비료를 여수에서 송림으로 각각 전달한다고 9일 밝혔다. 한적은 또 오는 16일 5천t의 복합비료를 울산에서 남포로, 1만300t의 복합비료와 4천700t의 요소비료를 울산에서 남포로 수송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적은 지난달 25일 비료 1만5천t을 시작으로 9일 밤까지 10항차에 걸쳐 모두 9만t의 비료를 수송했고 오는 31일 25항차를 끝으로 당초 북측에 지원키로 했던 비료 20만t을 모두 전달하게 된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nks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