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사이에 경수로 제공협정 이행을 위한 전문가 협상에 참가할 KEDO대표단이 7일 항공편으로 방북했다고 평양방송이 짤막하게 보도했다. 경수로기획단 관계자에 따르면 KEDO사무국 린치(Lynch) 법률부장이 이끄는 이번 대표단은 오는 11일까지 평양에 머물며 북한과 `원자력 손해배상 의정서'에 관해 협상하게 된다. 이번 협상은 경수로 발전소 핵 사고로 인해 손실이 발생할 경우 배상청구 등 법적, 재정적인 해결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첫 협상이다. 이에 앞서 북한과 KEDO대표단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4일까지 평북 향산에서 고위 전문가 회의를 가진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두환 기자 d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