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선(崔箕善) 인천시장이 뇌혈관에 이상을 보여 지난 4일부터 인천 남동구 구월동 중앙길병원 심장센터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대우자판㈜으로 부터의 뇌물수수 의혹 사건과 관련, 대검 공적자금특별수사본부의 6일 소환조사에는 당분간 응할 수 없게 됐다. 이 병원 심장센터 신익균박사는 "뇌혈관 협착증세가 발견돼 6일 뇌혈관 및 경동맥 조영술을 시술키로 돼 있다"며 "수술 여부는 결과를 지켜봐야 알 수 있지만 시술이후에는 3∼4일정도 안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달 24일 동맥경화 및 소화기 장애 등으로 중앙길병원에 입원, 3일간 치료를 받아온 최시장은 지난 4일 오전 현기증으로 쓰러졌다. 한편 지난달 8일 검찰로 부터 첫 소환통보를 받은 최시장은 같은달 25일 자진출두키로 했으나 인천 송도신도시에 127억달러를 투자하기로 기본계약서를 체결한 미국 G&W사 등 투자단의 방문일정으로 그동안 검찰출석을 미뤄왔다. (인천=연합뉴스) 김명균기자 km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