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연대(상임대표 한상렬)는 5일 오후 서울 종묘공원에서 7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집회를 열고 6ㆍ15 공동선언의 즉각적인 이행을 촉구했다. 통일연대는 이날 "6.15공동선언을 통일운동의 이정표임을 확인하고 이 선언의실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투쟁할 것"이라면서 "지역, 소속, 사상에 구애받지않고 우리민족끼리 손잡는 민족대단결운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통일연대는 또 "민족대단결을 가로막는 법적.제도적.이념적 장애물을 제거하는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면서 "한반도 평화와 민족의 생존을 위협하는 외세의 전쟁책동을 분쇄하겠다"고 덧붙였다. 집회가 끝난 뒤 통일연대는 종로5가와 퇴계로를 거쳐 동국대학교까지 2.2㎞를행진, 집회장소와 행진로 주변이 오후 내내 심한 교통체증을 빚어 어린이날 시내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경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30개 중대 3천여명의 경찰병력을 집회장소와 행진로 주변에 배치했다.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k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