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의원외교협의회 회장 에드워드 로이스 미국 하원의원(공화.캘리포니아)은 2일 하원 국제관계위 동아태소위 청문회에서 중국에 대해 탈북자 강제 송환을 중단하도록 촉구할 것이라고 그의 지역구 사무실이 1일 밝혔다. 지역구 사무실의 영 킴 공보책임자는 로이스 의원이 10일 오전 10시(미국 동부시간) 워싱턴 DC 레이번 빌딩 2172호에서 북한의 인권 탄압과 인도주의적 위기 고조를 논의하기 위한 청문회에 참석해 중국에 탈북자 강제송환 즉각 중지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원 국제관계위 소속인 로이스 의원은 "탈북자 상당수가 중국에 체포돼 북한정부로 송환되고 있다. 많은 송환자가 수감되거나 고문을 받고 심지어 일부는 목숨까지 잃는다. 이런 야만적 행위는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고 킴 책임자는 전했다. 로이스 의원은 또 "중국이 국제인권협약에 서명했기 때문에 준수할 의무가 있다.그런데 불행히도 중국은 강제로 탈북자들을 학정과 기아의 위험한 상황에 다시 직면토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킴 책임자는 전했다. 로이스 의원이 작년에 상정해 본회의를 통과한 탈북자 결의안은 중국에 대해 1951년 유엔난민지위협약 준수, 망명신청 북한인 강제송환 중단, 중국내 모든 탈북자의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 접근 지원, 유엔의 탈북자 제3국 정착 노력에 대한협조 등을 촉구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권오연 특파원 coowon@a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