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열(林昌烈) 경기지사가 민주당 도지사 후보경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임 지사는 2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갖고 "당의 화합을 위해 경선에 불출마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임 지사는 "불과 몇개월 전과 전혀 다른 새로운 정치상황속에서 어떤 행보를 해야 할 지 심사숙고했으며 새 당 지도부와 솔직하게 대화를 나누었다"며 "도(道)가정권재창출의 교두보이고 당의 화합을 위해 다함께 협력할 필요가 있다는데 인식을같이 했다"고 말했다. 또 "오로지 일밖에 모르는 도지사를 만나 공직자들이 많은 고생을 했다"고 밝히고 "헌신적인 공직자 여러분과 함께 일한 것을 자랑스럽고 고맙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임 지사는 "나를 지지했던 도민과 당원들의 아쉬움을 잘 알고 있으며 감사한다"고 말한 뒤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을 하더라도 항상 여러분의 뜻을 받드는 임창열이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1천만 경기도정을 책임질 도지사 후보가 도민과 당원들의 진정한 민의가 반영되는 공정한 경선을 통해 결정돼 도민에게 신뢰와 희망을 안겨주게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 지사의 불출마 선언으로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경선은 진 념(陳 稔) 전 부총리와 김영환(金榮煥)의원의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수원=연합뉴스) 김광호기자 k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