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취재단= 제4차 이산가족 상봉 방문단장인 대한적십자사 이세웅(李世雄.63) 부총재는 28일 출발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산가족들의 건강 문제에 각별히 유의하겠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또 이번 방문 기간에 북측 대표들과 만나 이산가족 상봉 행사의 제도화.정례화 방안에 대해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 고령의 이산가족들이 장거리여행을 해야 하는데. ▲이번 행사를 위해 의료진을 대폭 보강하고 금강산 현지의 현대아산 의료진과도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 휠체어도 사전에 신청하지 않았더라도 사용할 수 있도록넉넉히 준비했다. 현지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쾌속선과 헬기를 동원, 신속하게후송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 행사기간 중 북측 대표와 만나나.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정례화, 제도화되고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더 많은 이산가족들이 만날 수 있도록 협의할 것이다. 상봉을 하루 앞두고 돌아가신 어병순 할머니의 사례를 감안할 때 장소에 구애받지 말고 하루 빨리 더 많이 상봉하는 것이중요하다. -- 남측 가족들을 만나는 북측 가족이 186명에 불과한데. ▲각자 개인 사정이 있을 것이고 우리도 1인당 5명씩 다 채운 것은 아니다. 특별한 북측 사정이 있는 것같지는 않다. -- 북측이 동행 참관 등을 허용하는 등 평양 상봉 때보다 유연한 태도를 보이고있는데. ▲삼일포 참관은 남북 이산가족들이 차라도 함께 마시면서 정을 나눌 수 있도록하기 위해 북측과 협의했다. 이번에 공동 참관이 성사된 점으로 미뤄 점차 상봉방식이 개선될 것으로 본다. (속초=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