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과잉생산에 따른 재고누적으로 강원도내 감자재배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자 군장병들이 대대적인 감자팔아주기 운동에 나섰다. 육군 제1 야전군 사령부(사령관 김종환대장) 군인가족들은 26일 단구동 통일아파트에서 평창지역 산지에서 운송된 감자 495상자(9천800㎏)를 구매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1군사령부는 지난 17일부터 전 예하부대 장병들이 대대적인 감자팔아주기 운동에 나서 이날 현재까지 총 3만3천750 상자(3억400만원 상당)를 구매했다고 덧붙였다. 1군사령부는 이달말까지 감자팔아주기 운동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군관계자는 "부대내 식단을 조정, 감자요리를 늘려 소비를 촉진하고 간부들을중심으로 부모나 친지에게 선물하는 등 감자팔아주기에 적극 나서 농민들의 어려움을 다소라도 덜어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연합뉴스) 김영인기자 kimy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