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이탈리아의 대표적 자동차메이커인 피아트 승용차를 생산하는 ㈜평화자동차(사장 박상권.朴相權) 조립공장이 가동을 시작했다고 러시아의소리방송이 23일 보도했다. 서울에서 수신된 이 방송에 따르면 항구도시 남포에 위치한 이 공장은 3년 후분기당 2만5천대까지 승용차를 생산할 예정이며 앞으로 승용차 뿐 아니라 소방차와 구급차, 소형버스들도 생산하게 된다. 첫 제품인 승용차는 배기량 1천580cc의 피아트사 씨에나(Siena) 모델인 것으로알려졌다. 방송은 `외국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자동차는 국내 시장 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평화자동차는 지난 6일 준공식을 가졌다. (서울=연합뉴스) 강진욱기자 k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