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부겸(金富謙.경기 군포) 의원은 23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내 소장파 원내외위원장 모임인 미래연대의 단일후보로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초선인 김 의원은 회견에서 "실패와 부패로 얼룩진 김대중 정권을 심판하고 희망의 정권을 창출하기 위해선 한나라당이 국민들로부터 더 큰 사랑과 지지를 받아야한다"면서 "변화와 개혁에 대한 당내 젊은 위원장들의 절박한 기대가 경선에 반영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바람, 이른바 `노풍'은 기성의 정치틀을 깨는 파격에서 오는 것"이라며 "초선의 40대 개혁적 후보가 최고위원으로 당선,파격적인 정치혁명을 이룩함으로써 `노풍'의 맞바람이 돼 젊은 세대의 지지를 우리당으로 되돌려 놓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cb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