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서 실시된 민주당 기초단체장 후보 경선서 현직 단체장이 처음으로 낙선됐다. 20일 전남 강진군 강진 스포츠센터에서 실시된 민주당 강진군수 후보 경선에서 윤동환(50.다산학연구원장)후보가 현직 군수인 윤영수(65), 전남도의회 의장인 차봉근(55)후보 등 쟁쟁한 경쟁자를 모두 누르고 군수후보로 선출됐다. 윤후보는 선거인단 1천200명중 1천82명이 참가한 이날 선거에서 전체 유효표의 50%인 535표를 얻어 233표를 얻은 윤군수, 303표를 얻은 차의장 등을 큰 표차로 따돌렸다. 건국대 정외과를 졸업한 윤후보는 고향에서 다산 정약용 선생을 연구하는 모임인 다산기념사업회를 이끌어오고 있다. 전남지역 민주당 기초단체장 후보 경선은 지난 3일 여수를 시작으로 이날 현재 강진을 포함, 모두 7곳이 실시됐는데 현직 단체장이 낙선하기는 강진이 처음이다. (강진=연합뉴스) 정정선 기자 sw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