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도피후 행방이 묘연했던 최성규 총경(전경찰청 특수 수사 과장)은 19일 도쿄에는 입국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일 한국 대사관 관계자는 "최총경은 일반 여권을 갖고 있는데다 일본 입국 비자가 없다"면서 "일본에 직접 입국하지 않은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총경이 도쿄 나리타(成田)공항을 거쳐 다른 나라로 떠났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최 총경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진 유나이티드 항공(UA) 826편은 이날 오전 10시15분 홍콩을 출발, 오후 2시21분 나리타 공항에 도착했으며 밤 8시께 최종 도착지인 호놀룰루로 떠났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