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해운대구청장 후보에 여성인 허옥경(許鈺卿.44)씨가 확정됐다. 한나라당은 17일 중앙당 당무회의를 열어 6월 지방선거 해운대구청장 후보로 부산시 정책개발실장 출신인 허씨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허씨는 부산에서는 처음 남구청장 후보로 확정된 여성 언론인 출신전상수(田常秀.66)씨와 함께 민선 구청장 자리를 노리게 됐다. 한편 해운대.기장갑지구당(위원장 서병수.徐秉洙)과 해운대.기장을지구당(위원장 안경률.安炅律)은 여성 배려 차원에서 허씨를 포함한 공천 신청자 4명 가운데 남성 신청자 3명에 대해서만 예비경선을 한 뒤 허씨와 예비경선에서 뽑힌 남성 후보 1명이 경선을 하기로 했다가 중앙당의 개입으로 무산된 바 있다. (부산=연합뉴스) 심수화기자 sshw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