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인천시장 후보에 안상수(安相洙.56) 계양지구당 위원장이 당선됐다. 16일 인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인천시장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안 위원장은 총 투표수 2천637표 가운데 1천346표(51%)를 얻어 1천13표(38.4%)에 그친 이윤성(李允盛.58) 후보를 333표차로 따돌리고 후보로 선출됐다. 민봉기(閔鳳基.66) 후보는 267표(10%)로 얻어 3위를 차지했으며, 무효 투표수는 11표로 집계됐다. 원외 지구당위원장인 안 후보는 이날 현역 국회의원 2명을 제치고 경선에 당선됐다. 안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오늘 승리는 다른 후보 2명과 함께 이뤄낸 한나라당의 승리"라며 "여세를 몰아 6.13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충남 태안 출생으로 경기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안 후보는 데이콤 이사, 동양그룹 종합조정실 사장을 거쳐 96년 신한국당에 입당, 이듬해 이회창 대통령후보 경제특보, 15대 국회의원을 거쳤다. 이날 경선에는 선거인단 3천379명 가운데 2천637명이 투표에 참여, 7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한편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 경선에는 박상은(朴商銀.53) 남동갑위원장, 유필우(柳弼祐.57) 남구갑위원장, 이기문(李基文.49) 변호사 등 3명이 출마했으며, 권역별투표를 거쳐 오는 23일 후보자가 확정된다. (인천=연합뉴스) 강종구기자 iny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