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金正日) 노동당 총비서겸 국방위원장은 최근 민속놀이인 '장기'를 배울 것을 군부대에 권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북한의 무소속대변지 통일신보(4.6)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군부대 시찰과정에서 한 지휘관이 장기를 두는 것을 보고 "지휘관들은 휴식시간에 전사(병사)들과허물없이 어울리기 위해서는 장기를 배우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장기는 군인들에게 전술적 안목을 높여주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면서 "모든 군관과 군인들이 장기를 둘 줄 알아야 하며, 특히 체육군사경기종목에 포함시키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sknk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