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원 청와대 외교안보통일 특보의 방북을 계기로 남북관계가 활성화된다면 남한 국민도 대집단체조 '아리랑'을 참관하게 될 것이라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전했다. 조선신보는 지난 10일 인터넷판을 통해 "임 특보의 방북에 관한 공동보도문에 지적된 대로 북남관계가 원상회복되면 여러 협력ㆍ교류사업이 재개될 것이고 많은 사람들이 오가게 된다면 남조선 인민들이 `아리랑'공연을 참관할 기회도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최근 평양시민들의 최대 관심사 가운데 하나는 '아리랑'공연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또 평양시민들이 공동보도문 발표와 관련, "민족 앞에 조성된 난국을 타개하고 동결되고 있었던 북남관계가 회복된다고 기뻐하고 있다"며 평양시민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특히 평양시민들은 "과거 미국과 남조선의 반통일세력에 의해 북남 사이의 관계발전에 엄중한 사태가 빚어지고 북남관계가 동결되곤 했던 경험으로 미뤄 합의도 중요하지만 실천이 더 중요하고 실천을 위해서는 민족끼리 힘을 합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선영기자 ch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