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통일외교통상위는 11일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과 관련, 시정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통외통위는 이날 이상주(李相周) 교육부총리, 최성홍(崔成泓) 외교부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교육위와 함께 연석회의를 가진 뒤 채택한 결의안에서 "국회는 일본국 정부가 역사교과서 왜곡이 인접국가들과의 우호관계에 중대한 위해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심각히 인식, 잘못된 기술을 시정하는 데 모든 노력을 경주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결의안은 또 "국회는 독도가 역사적.지리적 증거와 국제법적 원칙 어느 기준에 의하더라도 대한민국의 고유한 영토라는 점을 천명한다"면서 "정부는 모든 외교적 수단을 통해 일본의 그릇된 역사인식을 바로 잡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국회는 국제사회가 일본의 시대착오적인 역사왜곡을 주시하고 시정을 촉구하는 데 지속적으로 동참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욱기자 h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