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가 베트남 판 반 카이총리 초청으로 베트남을 공식 방문하기 위해 7일 오후 출국한다. 이 총리는 오는 11일까지 5일간 베트남에 머물며 농득만 공산당 서기장, 천득렁국가주석 등 베트남 최고지도자들을 예방,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수교 10주년을 맞는 양국간 우호협력관계 증진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이 총리는 또 판 반 카이 총리와 회담을 갖고 한반도 정세를 비롯해 지난해 8월천득렁 주석 방한시 합의한 양국간 `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 내실화 방안과 자원개발 및 기술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한다. 회담에서 이 총리는 한국기업들의 베트남 정보기술(IT) 시장과 사회간접자본 건설사업 참여 확대를 위한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어 이 총리는 13일까지 중국 하이난(海南) 섬에서 열리는 보아오 포럼에 참석,`21세기 아시아의 경제협력 방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주룽지(朱鎔基) 중국총리와 회담한다. (서울=연합뉴스) 김병수기자 bing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