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가 베트남의 판 반 카이총리 초청으로 베트남을 공식방문하기 위해 7일 출국한다. 이 총리는 오는 11일까지 베트남 방문중 농득만 공산당 서기장, 천득렁 국가주석 등 베트남 최고지도자들을 예방,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판반 카이 총리와 회담을 열어 수교 10주년을 맞은 양국간 우호.협력관계 증진방안을논의할 예정이다. 이 총리의 베트남 방문은 지난 94년 8월 이영덕(李榮德) 총리에 이어 총리로선2번째이며, 98년 김 대통령 방문이후 최고위급 방문이다. 이 총리는 베트남 방문에 이어 13일까지 중국 하이난도(海南島)에서 열리는 보아오 포럼에 참석, `21세기 아시아의 경제협력 방향'을 주제로 기조연설하고 주룽지(朱鎔基) 중국 총리와 회담한다. (서울=연합뉴스) 김병수기자 bing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