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4일 여의도 당사에서 서울시지부 정기 대의원 총회를 열고 서울시장 후보에 단독 출마한 이명박(李明博) 전 의원을 후보로 추대했다. 이에 따라 오는 6월 서울시장 선거는 민주당 김민석(金民錫) 후보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간의 치열한 2파전 양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이 후보는 이날 후보 수락연설에서 "이 시대는 변화 자체가 유일한 이데올로기로, 변화에 적응하고 나아가 변화를 주도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 밖에 없다"며 "지난날 한강의 기적을 '서울 신화' 창조로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서울 CEO, 경제시장 후보', '젊고 푸른 서울신화 창조'를 구호로 내걸고 경제활성화를 통한 활기찬 서울, 사람 중심의 편리한 서울, 서민을 위한 따뜻한서울 등 서울의 3대 비전과 대중교통 혁신 등 10대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이락기자 choina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