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상임고문은 "불법파업현장에서 악법은 지키지 않아도 된다며 파업을 선동하는 행위는 투자자들을 모두 떠나게 해 국가경제에 치명적인 위기를 초래한다"며 노무현(盧武鉉) 고문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 고문은 29일 오후 경남 마산시 회원지구당을 방문해 가진 대의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우리나라는 아직 분배보다는 성장을 통해 고용.소득 측면에서 서민들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가는 경제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고문은 특히 노 고문의 지지도 상승과 관련, '속성으로 자란 나무는 기둥으로 쓸수 없다'와 '주가가 회사 내용과 관계없이 갑자기 오르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기 마련이다'는 등 표현으로 평가 절하했다. 그는 또 "북한에 '밑빠진 독에 물붓기'식 식량.비료 지원을 해서는 안되며 금강산관광에 있어서도 북한이 관광특구지정과 육로개방 등 먼저 성의를 보여야 한다"며 일방적인 대북지원에 반대했다. (마산=연합뉴스) 김영만기자 ym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