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3국이 북한의 `일본인 납치 의혹' 문제해결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4월 초 외교 당국자간 협의(국장급)를 가질 예정이라고산케이(産經) 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일본인 납치 문제가 3국간에 중요 의제로 논의되는 것은 처음으로, 이르면 다음달 개최될 전망인 북일 적십자 회담에서 일본측을 측면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산케이는 전했다. 일본 정부는 이와 관련, 대통령 특사를 북한에 파견할 예정인 한국과, 메가와티수카르노 푸트리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중인 인도네시아 정부를 상대로 일본인 납치의혹 문제의 해결을 북한측에 촉구하도록 부탁하는 등 다각적인 외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