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유운영(柳云永) 수석부대변인은 27일 북한이 금강산 관광수입을 군사용으로 전용한 것으로 보인다는 미국 의회조사국 보고서와 관련, 논평을 내고 "금강산관광 사업을 즉각 중단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부대변인은 "지난해 1월 미 중앙정보국(CIA)로부터 이런 사실을 통보받고도 묵살한 채 금강산관광 사업을 계속 추진한 것은 결국 북한의 전력증강을 의도적으로 도운 것으로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면서 "정부는 이제라도 관련된 모든 사실을 명백히 국민에게 밝히고 공개사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기자 ch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