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임동원(林東源) 특보의 방북을 계기로 남북 고위급 회담이 지속적으로 열리기를 희망한다고 논평했다. 리처드 바우처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25일 정례 브리핑에서 다음주로 예정된 임특보의 방북에 대한 논평을 요구받고 "고무적인 일이라고 본다"며 환영의 뜻을 표명했다. 바우처 대변인은 "남북 대화가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와 안전 구축의 중심이라는게 미국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강조하고 임 특보의 방북이 "지속적인 남북 고위급대화 재개와 이산가족 상호 방문을 비롯한 6.15 남북 공동 성명 합의 사항 실천으로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은 북한측과 만나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거듭 지적한 관심 사항들을 논의할 수 있기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워싱턴=연합뉴스) 이도선 특파원 yd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