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2박3일의 한국 공식방문 일정을 마치고 23일 오후 김해공항을 통해 이한한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오전 숙소인 신라호텔에서 민주당 한광옥(韓光玉) 대표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를 각각 개별면담, 한.일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오후에는 부산을 방문, '한일 IT(정보기술) 코리도 프로젝트'관련시설을 시찰하고 경주로 이동, 천마총과 불국사 등 문화유적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고이즈미 총리는 22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정상의 월드컵 개.폐막식 교차참석, 한일 자유무역협정(FTA) 문제 논의를 위한 산.관.학 공동연구회 설치 등에 합의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