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스페인 대사관에 진입, 망명을 요청한 탈북자 25명이 탑승한 것으로 보이는 항공기가 15일 저녁(현지 시간) 중국을 떠나 마닐라로 향했다고 중국 남방항공 관계자가 밝혔다. 이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포함된 25명의 남녀를 태운 항공기가 이날 오후 8시께샤먼(廈門)공항을 이륙, 마닐라로 향했다면서 이들중 일부는 스페인 대사관에 진입했던 탈북자들과 같은 성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앞서 이들은 이날 오후 베이징에서 항공기편으로 샤먼에 도착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베이징 AFP=연합뉴스) ju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