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에 최근 입당한 김상현(金相賢) 전의원이 양김(DJ.YS) 화해의 '다리' 역을 자임하며 향후 정계개편 움직임에 있어서도 촉매역을 하겠다는 의사를 개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전의원은 이날 인터넷 정치사이트인 e-윈컴과의 인터뷰에서 "양김은 87년 후보단일화 실패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기 위해서도 만나야 한다"며 양김 화해를 본격 추진할 뜻을 밝혔다. 그는 또 "3김시대 종언으로 벌써 정계는 개편되고 있다"며 "신당은 보수정당에개혁세력이 중심이 된 복합적 정당"이라고 신당 방향을 제시한 후 "박근혜 정몽준의원과도 기회가 되면 만날 것"이라고 향후 정계개편에 있어 주도적 역할을 하고 싶은 속내를 비쳤다. 그는 그러나 "구시대적 편짜기 정치는 사라져야 한다"며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 총재와는 당을 함께할 생각이 없다'"고 JP와 자민련에 대해서는 부정적 견해를피력하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인기자 sang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