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자루이(王家瑞)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부부장이 우리 정부 초청으로 12일 방한, 4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중국 공산당내 한반도 문제 담당자인 왕 부부장은 방한기간에 이한동(李漢東)총리와 최성홍(崔成泓) 외교장관 등 우리 정부의 고위인사들과 만나 남북대화 촉진방안 등 한반도 정세를 협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왕 부부장에게 남북, 북미대화의 조속재개가 중요함을 거듭 설명하며 중국측의 적극적인 중재 노력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왕 부부장은 여야 정치인 및 전경련 등 경제단체 인사 면담, 월드컵 경기장, 포항제철 방문 등의 일정을 가진 뒤 15일 이한한다. (서울=연합뉴스) 황재훈기자 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