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주석의 90회 생일(4.15)을 기념한 제5차 전국 농업근로자 농구경기대회가 11일 평양체육관에서 개막됐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제5차 전국 농업근로자 농구경기대회는 김 주석의 90회 생일을 앞두고 북한에서 열린 첫 생일행사이다. 승상섭 농업근로자동맹(농근맹) 위원장은 대회 개막을 선언하면서 "이번 농구대회를 통해 신심과 낙관에 넘쳐 전진하는 농업근로자들의 기상을 남김없이 보여줘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시ㆍ군과 도 예선경기를 거쳐 선발된 20대의 남녀 단체팀이 참가한 이 대회는 오는 15일까지 평양체육관에서 열리게 된다고 중앙방송은 전했다. 김중린 당중앙위원회 비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막식 행사에 이어 자강도와 강원도, 자강도와 함경북도 사이의 남녀 농구경기가 시작됐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nks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