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 유지담(柳志潭) 위원장은 8일 16대대통령선거부터 정책대결에 의한 선거가 되도록 하기 위해 선거의 완전공영제 추진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유 위원장은 이날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주최 세미나 기조연설을 통해 "정당이나 후보자가 선거자금을 한푼도 쓸 수 없고, 쓰지 않아도 되는, 완벽한 정책대결이 가능한 선거의 완전공영제 실시 문제를 놓고 깊이 연구 검토하고 있다"며 "국민적 합의가 이뤄진다면 올해 대선부터 실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 위원장은 또 "선거보도가 흥미보다는 유권자의 바른 선택을 도울 수 있도록정당과 후보자의 정책과 공약을 심층 분석해 기준을 제시해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서울=연합뉴스) 맹찬형기자 mangel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