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근태 고문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고백과 관련, 네티즌들은 민주당내 다른 최고위원 경선후보들도 정치자금을 공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참여연대에 따르면 지난 5~6일 참여연대 홈페이지를 방문한 네티즌 682명을대상으로 실시된 설문조사 결과, `다른 최고위원 경선후보들도 정치자금을 공개해야하는가'라는 질문에 `모두 공개해야 한다'는 대답이 637명(93.40%)으로 `모두 공개할 필요는 없다'(42명.6.16%)는 대답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김 고문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사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해야 한다' 또는 `하는 것이 좋다'라는 대답이 전체의 44.29%였으나 `안하는 것이 좋다'나 `해서는 안된다'는 대답이 52.34%로 다소 많았다. `권노갑 전 최고위원이 김근태.정동영 고문외에도 정치자금을 제공했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해선 `제공했다'거나 `제공했을 것'이란 대답이 595명(87.24%)로 반대의 대답(23명.3.37%)보다 훨씬 많았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기자 sou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