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종자론'이 "변혁을 위한 위력한 무기"라면서 이를 철저히 실현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종자론은 김 총비서가 지난 73년 4월 발표한 논문 「영화예술론」에서 제시한이론으로 내용의 핵심은 "언제나 새롭고 특색있는 종자를 발견하고 그것을 중심으로잘 가꿔 나가야 한다"로 요약할 수 있다. 북한은 지난해부터 정치ㆍ경제ㆍ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 종자론을 적극 구현해 나갈 것을 촉구하고 있다. 노동당기관지 노동신문은 5일 `종자론은 강성대국 건설의 위력한 무기'라는 제목의 논설을 통해 종자론이 "혁신적 안목으로 모든 것을 새롭게 창조할 수 있게 하고 비상한 열정을 갖고 더 빨리 전진할 수 있게 하는 위력한 무기"라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전했다. 이 신문은 특히 종자론을 구현할 때 "잃을 것은 모방과 교조 뿐이고 얻을 것은 창조와 혁신"이라면서 종자론이 "타산을 앞세우고 분산성과 반복을 피할 수 있게 하며 모든 일을 효률적으로 해나갈 수 있게 함으로써 실리를 철저히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선영기자 ch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