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식씨 로비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서우정 부장검사)는 5일 전 국가정보원 4급직원 김종호(55.구속)씨의 청탁에 따라 패스21 기술시연회 행사의 실무를 담당한 기무사 조모과장(중령)을 이날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기무부대에서 전산업무를 맡고 있는 조 중령을 상대로 작년 2월15일 기무사에서 시연회가 개최된 경위 등을 조사했으며 필요한 경우 실무 관계자 1-2명을 추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조 중령은 당시 기무부대 차원에서 시연회 행사를 추진했으며 금품 수수 등 비위 사실은 전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씨로부터 같은 교회 신도를 통해 기무사 시연회 개최 청탁을 받은 기무사 고위간부 김모씨에 대한 참고인 소환 조사 여부를 검토중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용기자 k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