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광근 무역상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경제대표단이 지난 3일부터 오는 16일까지 벨기에, 영국등 유럽 4개국을 순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4일 "북한 경제대표단은 이 기간 벨기에, 이탈리아, 영국, 스웨덴 등을 순방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당국자는 "리광근 북한 무역상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태국 방문 수행을 마치고 최근 유럽으로 이동했다"며 "이번 북한 경제대표단의 구체적인 활동 내역은 아직 확인된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은 지난해부터 경제대표단의 해외순방, 특히 유럽국가 파견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주용성 기자 yong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