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이 이원종 충북지사의 탈당 움직임으로 고심하고 있다. 충북도지부장인 정우택 의원은 1일 "지난달 23일 이 지사를 만나 자민련 잔류를 설득했다"며 "그러나 이 지사가 한나라당 입당의사를 굳혔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 지사는 지난달 27일 충북도청 출입기자와의 간담회에서 "3월 중순까지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자민련 관계자들은 김용환 강창희 의원과 최기선 인천시장이 이탈한데 이어 이 지사의 탈당이 가시화되자 "이러다간 당이 와해되는게 아니냐"며 우려했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