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충북 충주시 지구당(위원장 韓昌熙) 은27일 오는 6월에 실시될 충주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 공천을 신청한 인사들에 대한경선 여부를 논의하기 위한 운영위원회를 열었으나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공천을 신청한 이시종(李始鍾) 시장과 김호복(金浩福) 남한강 발전연구소 소장을 포함, 운영위원 60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는 경선과 비경선 의견이 팽팽히 맞서 표결까지 실시했으나 29대 29 동수가 나왔다. 이에 따라 충주지구당측은 추후 운영위원회를 다시 열어 최종 결정을 내리기로했다. 이날 운영위에서 김 소장측은 구시대적인 정치에서 탈피, 민주적인 절차에 의해새로운 바람을 일으키자며 경선을 주장한 반면 이 시장측은 경선 과정에서의 혼탁과과열은 물론 경선 후 후유증 우려 등을 들어 복수추천을 통해 중앙당에서 후보를 결정토록 하자고 주장했다. (충주=연합뉴스) 민웅기기자 wkim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