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와 병무청, 국가보훈처 등의 재산공개 대상자 54명중 유보선 국방부 기획관리실장 등 6명만이 재산이 감소했고, 문두식 기무사령관은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영효 국방차관이 1억1천900만원으로 가장 많이 늘었고, 최돈걸 병무청장이 1억5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권 차관은 은행 대출금 상환과 분당의 아파트 매매 차익 등으로, 최 청장은 용인의 현대 아파트 구입 및 은행과 제2금융권 예금 증가로 각각 재산이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일순 교육사령관과 정중민 육군군수사령관도 각각 8천500만원, 8천100만원이늘었다. 신 사령관은 용인 수지의 LG빌리지 구입과 배우자, 장남 등의 예금이, 정 사령관은 용인 구성의 현대아파트 구입과 본인, 배우자, 장남 명의 신용금고, 투자신탁예금이 증가했다. 장정길 해군총장과 이억수 공군총장, 김대욱 신임 공군총장 등은 은행예금이 늘어 각각 7천500만원, 3천400만원, 2천700만원의 재산이 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 이남신(李南信) 합참의장, 김판규(金判圭) 육군총장 등도 예금 증가를 사유로 5천만원대의 재산이 늘어났다고 신고했다. 반면 재산이 준 것으로 신고한 최동진 국방부 획득실장의 경우 본인과 배우자가각각 강남구 일원동과 양천구 목동에 다세대 주택 및 아파트 구입을 위해 저축통장을 해약하고 대출 등으로 2천900만원이 줄었다. 이와 함께 김판규 육군총장, 이종옥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정중민 군수사령관,송근호 합참 인사군수본부장, 오승열 해군 참모차장, 최돈걸 병무청장 등 6명이 경기도 용인시 구성면의 현대아파트를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군 인사들의 재산 변동은 아파트 매매와 은행, 투신, 보험 등의 예금증가가 직접적인 요인으로 나타났고, 증권을 통한 증가는 거의 찾기 힘들어 고전적인재테크 방법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sknk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