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6일 남한에서 철도ㆍ발전 등 주요 국가기간산업 노조가 25일 오전 4시를 기해 사상 첫 전면 동시파업에 들어갔다며 이를 신속히 보도했다.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이날 "(철도, 가스공사, 발전산업) 노조위원장들은 민주노총, 한국노총 사무총장들과 함께 서울 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정부 당국과 회사측의 무성의한 태도로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3개 공공부문 노조는 무기한 전면 공동 총파업에 돌입했다고 선언했다"고 전했다. 북한방송들은 그러나 가스노조가 정부ㆍ회사측과 극적으로 타협, 파업을 철회한 사실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평양방송은 이날 서울에서의 방송보도를 인용,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기자회견을 통해 공기업의 민영화 반대 등을 요구해 파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두환기자 d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