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민주당 송석찬(宋錫贊) 의원의 대정부질문 파문으로 파행을 거듭해 온 국회를 25일부터 정상화하기로 했다. 민주당 이상수(李相洙),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총무는 23일 전화접촉을 갖고이같이 합의했다고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이 발표했다. 여야는 국회 정상화의 최대 걸림돌인 국회 파행에 대한 본회의 사과문제에 대해서는 여야 총무가 각각 본회의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국회 파행에 대한 유감을 표시하고 재발방지를 다짐하는 선에서 일단락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접촉에서 양당 총무는 25일 오전 정치분야 정부측 답변을 듣고 이날 오후에는 여당측의 통일.외교.안부분야 대정부질문과 정부측 답변을 듣기로 했다. 이어 26일에는 경제분야, 27일에는 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을 벌이고 28일에는 각 상임위별 계류법안을 처리키로 했다. 여야 총무는 24일 오전 국회에서 총무회담을 열어 양당의 유감표명 수위와 본회의 의사일정 등을 최종 협의할 예정이다. 민주당 이상수 총무는 "25일 정치분야 답변을 시작으로 대정부질문을 속개키로사실상 여야가 합의했다"고 말했고 한나라당 이재오 총무는 "여야 총무가 공히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국회파행에 대한 유감을 표명하고 앞으로 이런 일이 없기를 당부하는 선에서 국회를 정상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이락기자 choina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