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21일 총재단회의를 열어 부총재단 선출문제와 관련, 정원은 현행대로 12명으로 하되 선출직 부총재를 현행 7명에서 8명으로 확대하고, 여성이 최소한 2명 이상 포함되도록 했다. 한나라당은 특히 선출직 부총재의 경우 다수득표순 8위 이내에 여성이 포함되지않았을 경우 8위 득표자(남성) 대신에 여성 후보자 중 최다득표자를 당선자로 결정토록 했다. 이에 따라 여성이 단 1명도 출마하지 않는 극단적인 경우를 제외하곤 여성 부총재가 최소 2명 이상 탄생할 수 있게돼 여성부총재 할당제가 제도화된 셈이다.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여성부총재 할당문제에 대해 여성의원들로부터 많은 건의가 있어 이 총재가 회의에서 이 문제를 논의하자고 제안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박근혜, 이연숙 부총재 등 전.현직 여성의원들은 선출직 및 지명직 부총재를 최소 2명 이상 여성에게 할당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당헌.당규 개정 건의안을당지도부에 제출했다. (서울=연합뉴스) 조복래기자 cb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