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화갑 상임고문은 7일 오전 "민주당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계승하면서 현 정부의 개혁작업을 보완,발전시키기 위해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며 출마를 공식 선언,본격적인 대선행보에 나섰다. 한 고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경제가 정치로부터 완전히 독립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 재산공개법을 제정해 권력 주변의 투명성을 높이도록 하겠다"며 "대통령 후보경선과 대선까지 사용한 모든 선거자금을 공개하고 검증받을 용의도 있다"고 밝혔다. 한 고문은 "계층간,지역간,여야간 갈등과 대립을 반드시 풀어 국민을 하나로,나라는 일류로 만들겠다"며 "합리적 리더십을 중심으로 한반도 경영시대의 새로운 장을 열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회견에는 현역의원 37명이 참석했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