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은 한반도 긴장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로 미군의 한반도 주둔을 꼽으면서 주한미군 철수를 촉구했다. 7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지난 6일자 논평을 통해 미국이 북한에 의한 군사적 위협을 거론하고 있지만 이는 `억지주장'이며 미국과 주한미군 때문에 한반도에 전쟁 위험이 조성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또 미국은 남한에서 일고 있는 반미(反美) 분위기를 가라앉히기 위해 '북한 위협설'을 부각시키고 있으며 한반도와 주변 지역에 대한 군사적 지배권을 확립하기 위해 주한미군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nks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