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공관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일시 귀국한양성철(梁性喆) 주미대사가 예정보다 이틀 앞당긴 7일 오전 11시20분 대한항공 KE093편으로 귀임차 미국으로 출국했다. 양 대사는 출국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에 대한 미국의 `강성 발언'에 대해종합적인 분석과 침착하고 의연한 대처가 필요하지만 과잉반응은 금물"이라며 "귀임후 부시 대통령의 방한 문제를 포함한 한.미 양국의 현안에 대해 백악관측과 긴밀히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3일 귀국했다가 닷새만에 귀임길에 오른 양 대사는 미국측과의 막후 절충이 끝나는 대로 오는 16일 동북아 3국 순방길에 오르는 부시 대통령의 출국에 즈음해 다시 한국으로 올 예정이다. (영종도=연합뉴스) 고웅석기자 freem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