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악의 축'발언으로 조성된 한반도의 난기류를 타개하기 위해 북·미간 대화를 적극 유도키로 했다. 정부는 6일 국가안보회의(NSC) 상임위를 열어 오는 20일 열릴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미대화 재개를 위해 우리측이 제시할 구체적인 방안을 조율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북한이 미사일 문제 등에 대한 대화에 응할 경우 국제 금융기관의 개발자금 지원 등 경제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실무급 북·미 대화채널을 격상시키는 방안을 미국측과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정부와 민주당도 이날 민주당사에서 당정회의를 갖고 대북 햇볕정책에 대한 필요성을 한·미 정상회담 등을 통해 미국측에 분명히 제시키로 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