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홍(崔成泓) 외교통상장관은 "오는 19일-21일예정된 조지 W. 부시 미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북한과의 대화를 위한 진전된 분위기가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6일 밝혔다. 최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재외공관장회의 개회식에서 이같이밝히고 "부시 대통령의 최근 연두교서 발표이후 한미간 대북정책 공조에 대해 염려하는 견해도 있으나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해서는 대화가 최선의 방법이라는 데에는조금의 이론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동북아에서는 북한과의 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미.일 등 관련국과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특히 "미국과는 한미 동맹관계를 유지하는 가운데 남북관계와북미관계가 상호보완적으로 병행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 장관은 또 "9.11 테러이후 대량살상무기 및 미사일의 확산방지와 국제테러리즘 등에 대처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도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변화하는외교환경에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권경복기자 kkb@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