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제주도지부 ''후원의 밤'' 행사 참가를 위해 28일 제주도를 방문한 김근태(金槿泰) 상임고문은 공정 경선을 위해 시민 감시단발족을 제안했다. 김 고문은 이날 오전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의 국민경선제가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국민선거인단 선정이 공정하게 이뤄지고 특정 후보를 위한 매표 등을 막기위해 시민 감시단 발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고문은 "첫 경선이 이뤄지는 제주도는 지역색이 없어 미국의 뉴햄프셔 같은곳으로 경선을 잘 치를 경우 3다(三多)의 섬이 새로운 정치 1번지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도둑.대문.거지가 없는 삼무(三無)의 섬 제주에서 부패를 몰아내고 특권을 배제하며 지역주의를 없앨 경우 6무(六無)의 섬이 될 것"이라며 개혁에 앞장서도록 촉구했다. 민주당과 자민련, 민국당이 합당해 내각제를 추진한다는 보도와 관련, "추진체등 실체가 없으며 권력 구조를 개편하려면 소모적인 논쟁만 불러올 것이므로 현실적으로 가능하지도 않고 나는 이같은 움직임에 비판적"이라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고문은 일부 언론의 박지원(朴智元)씨 청와대 비서실장 기용 보도에 대해 "한마디로 있을 수 없는 일로 나는 김대중 대통령을 믿으며 이번 개각에서는 새로운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주=연합뉴스) 이기승기자 leek@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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